[뉴스핌=안보람 기자] 외화규제와 중국의 금리인상은 기조변화가 아닌 변동성 요인인 만큼 금리하락의 흐름은 유효하다는 점에서 금리상승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외화 규제를 실시할 경우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위축이 불가피하겠지만 실제 단기간에 현실화 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의 금리인상 역시 단기적으로 부담일 수 있겠으나 경상수지 흑자 등 국내 경제의 양호한 여건을 감안하면 원/달러환율의 하락 흐름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NH투자증권의 신동수 애널리스트는 20일 '외화규제와 중국의 금리인상, 기조변화가 아닌 변동성 요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률 하락 우려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원/달러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며 "외국인의 국내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미연준의 추가 양적확대정책이나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 유입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 약세, 위안화 평가절상이라는 기조적인 흐름이 크게 변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상수지 흑자 등 국내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탈 여건을 고려할 때 원/달러환율의 하락 흐름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에 "과도한 환율 상승에 의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신 애널리스트는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나 이자소득세 환원시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8일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규모는 80.4조원에 이르고, 만기수익률은 2.96%수준이다.
그는 "이자소득 규모가 2.38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이자소득세 15%를 부과할 경우 금액으로는 3568억원, 수익률로는 45bp내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는 "외은지점에 대한 외환거래 검사를 제외할 경우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나 이자소득세 부과 여부는 여전히 검토 대상에 불과하고 시행여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신중하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칫 환율 논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에서 외화유입 규제가 단기간내에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특히 그는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화 약세심리가 약화될 경우 원/달러환율의 하락 흐름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화 유입 규제에 좀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환율 하락 속도 조절 노력 등으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된다고 하더라도 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에 "경기 모멘텀 둔화에 따른 연내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양호한 수급 여건을 고려할 때 당분간 시장금리의 하락세 흐름이 유효하다"며 "외화 유입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