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싱가포르가 소폭의 긴축 정책을 단행했다. 지난 분기 20%에 가까이 경제가 위축되었다는 소식이 나온 뒤의 일이다.
14일 싱가포르 중앙은행 격인 통화청(MAS)은 반기 정책 평가 보고서에서 "위험의 균형이 앞으로 인플레이션 쪽으로 좀 더 경사되고 있다"면서 자국 통화에 대한 완만하고 지속적인 절상 추세를 유지하는 한편 환율 밴드의 중심을 그대로 두면서 그 폭을 확대해 기울기를 좀 더 가파르게 하는 방식으로 긴축 정책을 단행했다.
MAS는 통화정책으로 금리를 조절하는 대신 싱가포르 달러화를 외부에 비공개한 바스켓통화 대비 밴드로 관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계절조정을 감안한 연율로 19.8%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5.9% 및 27.3%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뒤의 일이다.
이번 결과는 당초 15~16% 정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보다 좋지 않은 것이면서, 또한 1975년 지표 발표 이래 가장 큰 폭의 경기 위축으로 기록된다.
다만 3분기 싱가포르 경제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10.3%에 달했다. 싱가포르 정보는 올해 연간 성장률이 약 13~1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