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F1 코리아그랑프리 암표 성행…웃돈 커녕 ‘눈물의 반값 떨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한용 기자] FIA측의 F1코리아그랑프리 경기장 검수가 무사히 끝난 반면, 흥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이번 대회 입장권이 시중가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한 중고 판매 전문 웹사이트에는 F1코리아그랑프리의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글이 100여건 가량 올라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70만원에 해당하는 F1코리아그랑프리 L석 전일권을 20만원에 판다"거나 "50만원짜리 전일권을 21만원에 판매한다"는 등의 얘기가 백여건이다. 대부분 50만원 이상의 전일권을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이지만 상당수가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한 판매자는 "전남에 근무하는 공무원인데, 판매 실적을 올릴것을 강요받아 어쩔 수 없이 싸게 팔려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또 "신청을 한 만큼 표가 나오기 때문에 물량 제한 없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인터넷에 판매되는 것이 이 정도면, 친인척이나 관계사 등으로 떠넘기기 되는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공무원들과 지역 업체들에 떠넘겨진 표는 인터넷예매와 현장 암표 등으로 싸게 풀리게 된다. 이같은 떠넘기기식 판매는 F1을 주최하는 KAVO(SK건설,신한은행)와 전남도가 F1의 흥행에 참패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 "수천억 날리고 창피만 당하는 꼴"

F1경기는 국회에서 F1지원법이 마련돼 약 880억원의 정부 자금을 포함,  SK건설과 신한은행 등이 포함된 시행 법인(KAVO)을 만들어 3400억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하지만 한 전문가는 "지지부진한 입장권 판매와 주변 인프라의 미비로 F1의 성공적인 개최는 이미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어찌 경기를 치룰수야 있더라도 공짜와 떨이표가 난무해 적자가 상당하고, 관객들은 관객대로 바가지를 써야 하는 상황이 정상적이라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 개최야 할 수 있겠지만, 수익을 올린다거나, 국가 위상을 높이는 애초의 목표는 요원하다는 것. 심지어 "돈은 돈대로 수천억을 날리고 국제적 망신만 당하는 꼴"이라고도 말했다.

일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대회를 관리하는 전남도의 F1조직위원회와 대회 법인인 KAVO가 떠넘기기 식으로 일을 진행하면서 서로 책임을 지지 않는 형국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크게 3가지로 입장권 판매 부진, 인프라 미비, 서킷의 늦은 완공 등이다.

입장권 판매가 부진한 것은 우선, 입장권 가격이 10여만원에서 90여만원으로 지나치게 비쌌기 때문이다. 언론 매체와 전문가들이 비싼 가격을 수차례 지적했지만, KAVO 측은 주변국과 가격을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면서도 KAVO측은 그동안 한차례도 입장권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KAVO의 정영조 회장은 "입장권 판매는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쉽게 집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AVO 측은 그동안 인프라의 대표격인 숙박시설 또한 주변 모텔등을 이용하면 된다고 해왔다. 그러나 4만원이던 주변 모텔 숙박비는 18만원까지 치솟았고 그 또한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변의 특급호텔인 현대호텔과 광주의 라마다는 KAVO 측이 전체를 예약했기 때문에 KAVO가 초청하지 않은 해외 VIP는 한국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게 됐다.

KAVO에 대한 불신은 국내외에서 계속되고 있다. 국내 유일 F1 후원사인 LG전자(불스원 레이싱팀) 관계자는 "KAVO 사람들을 믿을 수 없어서 F1 관련 행사도 KAVO를 거치지 않고 직접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킷런 행사에 불스레이싱팀을 불러온 것도 KAVO가 아닌 LG전자였고, 지난 2일 광화문에서 벌어진 F1 머신의 도심 주행 행사도 르노삼성과 르노가 직접 추진한 사안이었다.

영암 F1경기장 건설 또한 작년 말에 완공된다고 했던 것이 금년 봄에서 여름까지 몇차례 미뤄지더니 대회를 10여일 앞둔 지금에서야 검수를 받게 됐다. 단 한차례도 경기를 치뤄보지 않고 F1대회만 개최하는 트랙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때문에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 등 해외 언론들은 "노면이 안정화 될 시간이 부족해 노면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고 보도하기도 했다.

KAVO 측은 그동안 "전남도가 주도해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J프로젝트의 한 가운데 F1이 있다"고 설명해왔다. J프로젝트란 전남도를 아시아 최고의 관광레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비용만 무려 3조 3천억을 투입하겠다는 어마어마한 사업이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