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정책결정자들과 기업들이 최근의 급속한 유로화 상승이 유로존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지만 유로는 아직 경기회복을 중단시킬 정도의 수준까지 상승하지 않았으며 유로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할 상황 또한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지난 한달간 약 10% 절상됐으며 7일에는 1.4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1.40달러는 전통적으로 일부 유로존 관리와 수출업자들에 의해 '고통의 문턱(pain threshold)'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는 유로가 1.50달러를 넘어섰던 2009년말이나 사상 최고 수준인 1.60달러에 도달했던 2008년 중반과 비교하면 대수롭지 않은 현상으로 비쳐진다.
당시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위원회, 각국 정부가 유로 강세에 폭넓게 우려를 나타냈던 것과 달리 이번 유로 상승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는 한층 작은 상황이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번주 유로화 움직임을 표현하면서 '잔인한(brutal)'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brutal은 트리셰가 시장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낼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가 지금보다 크게 올랐던 2008년과 2009년에도 공개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서지는 않았었다. 때문에 이번에도 유럽중앙은행이 유로화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은 낮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