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천연자원 분야에 특화된 미국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의 뉴에라 펀드는 올해들어 현재까지 동종 펀드나 시장전체보다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1969년 이래 이 분야의 가장 유력한 펀드로 꼽히는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고 있는 티모시 파커는 최근 몇 개월 분위기처럼 천연자원 분야의 투자가 점차 밝아지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수급 균형이 타이트해진 상품 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파커는 "석유보다 더 수급 여건이 타이트한 곳이 없다"면서, 앞으로 원유, 전기동 그리고 석탄까지 매우 흥미로운 투자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파커는 주장했다.
또 마찬가지 이유로 귀금속 분야도 좋아 보이지만, 알루미늄 등의 일부 기초금속에는 흥미가 떨어지며, 미국 천연가스의 경우 비중을 상대적으로 줄일 것을 권했다.
그는 OECD 회원국 경제가 침체를 보이면 어렵겠지만,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비OECD의 수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귀금속 분야의 경우 정부의 화폐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이에 따라 향후 유로나 달러화 가치가 하락해도 경화의 가치는 유지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파커는 덧붙였다.
8월말 현재 10대 보유종목
Agnico-Eagle Mines (AEM)
Arch Coal (ACI)
Cameron International (CAM)
Canadian Natural Resource (CNQ)
EOG Resources (EOG)
Freeport-McMoRan Copper & Gold (FCX)
Peabody Energy (BTU)
Potash Corp of Saskatchewan (POT)
Royal Dutch Shell (RDS.A)
Schlumberger (SLB)
출처: Morningstar, T. Rowe Price
금의 경우 포지션을 가지기 위해서는 중대형 기업 전망에 주목해야 하며, 특히 기업들이 충분히 자원분야의 선택이 가능할 정도로 커야하지만, 또 성장이 지속될 정도는 작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엘도라도 골드(ELD)나 애그리코-이클 마인스(AEM)등이 주목된다.
석탄 분야에서는 아크코울(ACI)과 워터인더스트리스(WLT)가 주목되며, 알파 내셔널 리소시스(ANR)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파커는 권했다.
석유 쪽은 콘초리소시스(CXO)와 같은 소형업체나 셰일 생산업체인 콘티넨털리소시스(CLR), 위팅페트롤리엄(WLL) 등을 선호하지만, 또한 선코(SU), 헤스(HES), 머피오일(MUR) 그리고 넥센(NXY)과 같은 대형종목도 EBITDA 대비 3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그는 꼽았다.
파커는 종합석유화학업체는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가가 변화되어도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균형추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전략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