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의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펀드의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우량주에 투자해 안정성을 갖췄으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성장형 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지난 3/4분기 미국 증시의 급등랠리 상황에서 주식형 펀드는 크게 소외됐었다.
미국의 주식형 펀드는 불확실한 경기 전망과 경기회복 둔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5월초부터 지난달까지 약 690억달러 환매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대형주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평가된데다 일부 빠른 성장을 기록하는 종목들은 배당을 크게 늘리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분석업체인 비린이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내 성장주들은 지난 1995년 이후 평균 PER은 20.6배 였으나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6.2배 수준에 거래됐다.
반드시 이들 대형주의 주가가 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추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완충구간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프랭클린 펀드의 세레나 페린 빈튼 펀드매니저는 "IBM이나 애플과 같은 이같은 업체들은 최근 5년간 두자리수 실적 성장을 기록해왔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움직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성장주 투자자들은 배당 수익 보다는 향후 실적성장 전망에 더 치중한 투자를 해왔다. 하지만 현 상황에는 대형 종목들도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빈튼 매니저에 따르면 과거 5년간 IBM과 같은 기업들은 복리로 약 15%의 연간 배당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형주의 대표주자 격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도 최근 25%의 배당금 확대를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현재 450개에 이르는 대형주 성장펀드에서 적절한 투자 대상을 고르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다.
프랭클린 성장펀드의 경우 지난해 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야누스 캐피탈도 성장펀드 전문으로 잘 알려진 업체다.
이와 함께 성장주로 구성된 지수를 반영한 ETF(상장지수펀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ETF 가운데 아이셰어즈 러셀1000성장지수펀드의 경우 0.2%의 수수료를 받고 있고 밴가드메가캡300 성장ETF의 경우 0.13%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