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은 중국과 서로 손실을 입히는 무역 및 환율 전쟁 같은 것을 할 생각은 없다고 미국 재무장관이 말했다.
1일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30일 하원이 중국과 같은 환율 저평가 상태를 인위적으로 유지하는 나라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를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한 데 대해 "우리는 무역 전쟁이나 환율 전쟁을 하려는게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의 상당 수는 환율 유연화를 추구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 지도자들은 또 단순히 미국 시장에 유리하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서로 수용 가능한 규준 하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시장에 계속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큰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이트너 장관은 9월 초 이후에는 위앤화 절상 속도가 빨라진 점을 언급하면서, "이런 점에서 앞으로 좀 더 진척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식으로 상황이 전개되면 중국 경제나 미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큰 차이를 발생시킬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포럼을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이 지속되도록 서로 협력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이트너 장관은 하원이 가결한 환율 법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법안은 세계 무역 규범과 어긋남이 없어야 하고, 미국에게 위험보다는 혜택이 많은 방향으로 되어야 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도 표결을 통해 통과되어야 한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오는 15일 의회에 제출하는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분류할 것인지에 대해 요청받지 않았다. 미국 재무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나온 최근 3 차례 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조작국 부여 요구를 거부해 의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