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오는 11월 11~12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환영리셉션 장소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결정됐다.
대통령직속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이시형 행사기획단장은 1일 '서울 G20 정상회의 행사 준비상황'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초기에 리센션 장소로 '경회루'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상징성과 의미를 고려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기로 결정했다"며 "박물관측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에서 박물관 시설을 이용해서 정상들과 귀빈회의를 하는 경우는 제법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장은 "박물관 전시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며 문화재를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경우는 처음으로 새롭고 어려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 일정도 최종 확정됐다. 11월 11일 오후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업무만찬이 이어진다.
다음날인 12일 오전 9시에 오전회의, 오후 12시 30분 업무오찬, 오후회의는 3시 30분경에 끝날 예정이다.
그리고 회의 내용을 정리해서 공동성명서인 '코뮤니케'가 완성되면 오후 4시에 이명박 대통령이 G20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 공식적인 회의 일정이 모두 끝난다.
공식회의 일정이 끝나고 한국에 체류하는 각국 정상들을 위해 12일 저녁 문화공연 및 만찬도 예정돼 있다. 각종 오찬과 만찬 메뉴에는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한식 식자재 및 한식이 포함된다.
아울러 세계 주요기업의 CEO가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은 정상회의보다 하루 앞서 11월 10일 개막된다. 12일 오전에 개막식 및 분과별 회의, 오찬과 CEO기자회견이 열린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내용은 정상회의에 일부 반영되게 된다.
이와 함께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검소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준비위측은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소요물품은 임차를 기본으로 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각종 자재·물품에 대한 재활용 계획을 수립했다.
이시형 단장은 "행사장은 정상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의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효율성을 중시했다"며 "또 가급적 같은 층에서 동선을 줄이기 위해 설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또 "테이블 및 의자 등 신규 제작물의 경우 정상회의 후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시 재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울 G20정상회의에는 G20(주요 20개국)과 5개 초청국, 7개 국제기구 대표 등 32개 국가 또는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준비위측은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에 정부대표단, 취재진 등 8000~1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