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자들의 채권매수를 줄여야 할 시점에 원화채권의 상대가치도 감소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신영증권의 홍정혜 애널리스트는 27일 10월 채권시장에 대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글로벌 금리자산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채권금리는 물가와 성장률 수준을 감안하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 홍 애널리스트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그는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3% 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은행의 2011년 소비자물가 예상치는 상반기 3.5%, 하반기 3.3%로 연간 3.4%의 높은 수준"이라면서 "그런데 현재 1년 국채 금리는 2.86%로, 물가수준을 감안할 때 채권에 투자하면 손실을 보는 셈"이라고 말했다.
성장률과 비교해도 현재 금리는 낮은 수준인 만큼 국내투자자의 입장에서 한국채권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현재수준으로의 금리하락의 원인이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에 따른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국내 투자자가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를 기대하고 원화채권을 추가 매수는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 당장 내년 물가 전망치와 맞붙어있는 금리수준과 ▲ 선행지수 반등 ▲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국내투자자는 채권으로의 자금배분을 꺼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홍 애널리스트는 "7월 전세계 금리가 급락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때문에 나 홀로 (상대적) 약세를 보이며 상대가치가 커 보였던 한국채권 시장은 8월 중순 이후 급락세로 상대가치를 상당부분 소진했다"고 진단했다.
결국, 외국인의 매수세는 8월 중순~9월 초보다 월등하게 낮아질 것이고, 10월 이후 채권시장 분위기는 약세 전환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