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1~6월까지) 4위 한국야쿠르트가 3위 오뚜기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라면업계의 올 상반기 실적추정에 따르면 오뚜기와 한국야쿠르트는 매출액이 각각 900억원과 87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추정실적에서 농심은 630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삼양식품이 1400억원으로 2위를 자리를 지켰다.

한국야쿠르트가 상반기 라면으로만 벌어들인 돈은 87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800억원 보다 8.7% 증가했다. 반면 오뚜기는 지난해 상반기 900억원에서 올해 880억원으로 매출이 줄었다. 전년 상반기 대비 한국야쿠르트는 매출이 70억원 늘어난 반면, 오뚜기는 20억원 줄었다.
지난해 비해 이들 양사의 격차가 일년사이 100억원에서 10억원으로 10분의 1로 감소했다.
이 때문일까. 순위 변동이 없는 라면시장에 하반기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업계마다 지난해 비해 올 상반기 실적이 추락하고 있지만 한국야쿠르트만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3위 경쟁이 더욱 가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통 용기면의 강자인 한국야쿠르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3위 오뚜기에 격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3위 오뚜기측은 "올 상반기 880억원 매출은 전년 상반기(900원) 대비 20억원 감소했지만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2PM의 닉쿤을 앞세운 신제품 '보들보들 치즈라면' 마케팅을 본격화한만큰 하반기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즈라면은 국내 라면시장에 경쟁제품이 없는 블루오션 품목"이라며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에 매콤한 국물로 인해 전혀 느끼하지 않은 고소한 라면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야쿠르트는 이미 자제적인 매출액 조사에선 오뚜기에 역전한 것으로 하반기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상반기 라면시장에서 상승세 디딤돌이 됐던 '강호동 라면'에 이어 최근 개그맨 이수근을 모델로 한 라면을 새롭게 선보이며 3위 오뚜기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라면 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분위기에서도 올 상반기 매출 실적에서 나타났듯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가 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