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인 뱅크인도네시아(BI)는 지난 3일 기준금리를 현행 6.50%에서 동결하는 한편, 지급준비율을 11월 1일부터 현행 5%에서 8%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BI는 은행권이 예금의 최소 78% 이상, 최대 100%까지 대출을 하도록 목표를 설정하여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은행은 지준을 더 쌓는 패널티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I는 연말까지 4%~6%인 물가안정 목표가 달성된다면 현행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인플레 압력이 우려된다"고 밝혀 향후 추가 긴축 정책을 단행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인도네시아의 연간 물가 압력은 8월에 6.44%로 16개월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BI는 새로운 은행 규제안을 제출, 대출을 촉진하여 경제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은 한편에서는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 결정에 대해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정책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관측을 제출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추가 금리인상에는 주저하고 있는 것이라는 상반된 평가도 같이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