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말에서 10월 출시로 미뤄 고객관계강화 차질 예상
[뉴스핌=임애신 기자]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중은행 대형급 은행 가운데 유독 한국씨티은행만 스마트폰 모든 운영체제 기반 뱅킹서비스 개통이 안되고 있어 그 원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당초 8월 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뱅킹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10월 중으로 서비스 출시를 연기했다.
반면 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외환은행#·기업은행·농협 등은 경쟁적으로 앞다퉈 모든 스마트폰 운영기반별 뱅킹서비스에 한창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한국씨티는 서버를 포함한 전자금융기반을 통째로 바꾸는 인터넷뱅킹 프로젝트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씨티은행 홍보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인터넷뱅킹에 스마트폰 뱅킹 채널을 붙이는 방식으로 출시할 수 있지만, 차세대 인터넷뱅킹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또 스마트폰 뱅킹 프로그램을 수정해야하기 때문에 현 프로젝트가 끝난 후 최우선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금융결제원이 16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표준화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뱅킹 서비스 출시 일정이 8월 말이었지만, 씨티은행은 차세대 인터넷뱅킹 프로젝트 때문에 뱅킹 서비스 출시를 10월로 늦췄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인터넷뱅킹시스템 전반에 걸친 업그레이드 때문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어 주목된다.
한국씨티 상황에 정통한 금융계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하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위한 인력 확충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산분야 인력이 한정돼 있어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업무 과부하 때문에 늦어지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한국씨티은행 마케팅부 내 e-비즈니스팀은 모바일·인터넷 등 모든 비대면 은행 거래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홈페이지에 적용시키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의 인력은 총 14명으로, 인터넷·스마트폰·디지털TV 등 관리해야하는 채널이 늘면 인력을 충원하는 형태로 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건 스마트폰 이용자 100만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경쟁은행들은 모든 운영기반 뱅킹서비스를 개통한 상황에서 한국씨티만 특정 뱅킹서비스가 뒤늦게 나갈 경우 어떤 식으로든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