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달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국채 시장 참여자들 뿐만 아니라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하반기 미국 경제가 둔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시 한번 막대한 규모의 재무증권을 매입하는 이른바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필요하다면 연준은 추가 부양책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한 점도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터드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셈멘스는 "이미 양적완화 조치는 결정된 것으로 보이며 단지 시행을 앞두고 대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시 한번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이 재무증권을 추가매입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질 것이며 이는 국채수익률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BNP 파리바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던지고 있는 연준 정책위원들에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BNP 파리바의 애널리스트들은 "공급관리협회(ISM) 지표와 고용지표 등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은 조만간 연준이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추가 완화조치가 발표되면 미국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대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글루스킨세프앤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식 이콘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향후 12개월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대를 밑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지난 주말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뉴욕 크레디트스위스의 금리전략가인 아이라 저지는 향후 국채가격의 하락은 매수 기회로 인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