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은 27일 “국내 증시는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이 뉴욕증시의 등락에 커플링(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지수의 하방경직 및 직전 저점에 대한 지지력 여부는 정책변수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미국 주택지표 부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실망이 커지며 더블딥(이중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
박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의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경기에 대한 더블딥 논란도 당분간 재점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식시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모멘텀을 상실했다”며 “불확실성 해소와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더블딥 우려가 커진 만큼 경기부양책 논의에 따른 기대감은 커질 것이란 판단이다. 27일(현지 시간) 잭슨 홀 회의에서 예정된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박 연구원은 시장의 체계적 리스크가 커진 만큼 자동차주와 반도체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그는 “최근 엔화 강세를 볼 때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 제고가 예상되고, 대형 반도체주들도 선조정을 보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