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한 기업인수합병 움직임이 장세 상승흐름 유도
* 글로벌 인수합병 규모 8월 현재 2000억 달러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잇다른 기업인수합병(M&A) 움직임과 호주총선 결과로 줄리아 길랴드 호주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광산세 도입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광산주들의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 우려로 직전거래일인 지난 주말장에서 1개월래 최저종가를 기록했던 범유럽지수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이날 0.7% 상승한 1036.51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76%오른 5234.84를 기록했고,독일의 DAX지수는 0.1% 상승한 6010.91,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7% 뛴 3553.23을 마크하는 등 유로존내 국별 주요지수도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M&A 움직임이 유럽증시 분위기를 띄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최대의 상업은은행인HSBC가 사우스아프리카공화국 4위 은행인 네드뱅크(Nedbank)의 주식 70%를 인수하기 위해 이 은행의 최대 주주인 올드 뮤추얼과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올드 뮤추얼의 주가가 3.1%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강한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맥주업계에도 M&A 훈풍이 불고 있다. SAB밀러와 아사히가 호주 1위 맥주양조회사인 포스터그룹의 맥주사업부문 지분 인수를 도모하고 있다는 소식에 SAB밀러의 주가는 소폭 하락후 1.65% 증가했고, 포스터그룹의 주가는 7.56% 급등했다.
포그터그룹의 맥주사업부문은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슨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인수합병 규모는 8월 현재 2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BHP빌리턴이 포타쉬에 대해 390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RSA인슈어런스가 아비바의 비생명보험 부문에 대해 50억 파운드 규모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브루윈 돌핀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레노프는 "M&A 움직임에 편승해 증시가 강세를 보였는데,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라며 "기업들은 경영 환경이 만족스런 지금이 인수시점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산주들도 선전, 증시의 상향 흐름에 동력을 제공했다.
호주의 집권 노동당이 지난주에 치러진 연방의회 총선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해 철광 및 석탄광에 부과 예정되어 있던 30%의 광산세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광산업종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안토 파가스타(Antofagasta), 리오 틴토( Rio Tinto)의 주식은 각각 0.5%~1.3% 사이의 상승폭을 작성했고, 스톡스 유럽 기초자원지수도 1.7%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