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RI 주간 경기선행지수, 3주 최저치로 하락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20일(현지시간)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73달러대로 내려섰다. 6주 최저 수준이었다.
미국의 석유 재고가 20년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로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회복세 둔화 우려감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로 위험자산 회피 추세가 강화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는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된 WTI 9월물은 97센트, 1.3% 하락한 배럴당 73.46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73.19달러~74.60달러로, 일중 저점은 지난 7월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1.93달러, 2.56%가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새롭게 기준물이 되는 WTI 10월물은 95센트, 1.27%가 내린 배럴당 73.8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도 1.04달러가 하락한 74.26달러로 마감됐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기성 포지션들이 계속 정리되면서 유가를 압박, 오늘 하락세는 놀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주간 경기선행지수가 3주 최저치로 다시 반락하며 경제회복세 둔화 우려감은 더 강화됐다.
민간 경제전망기관인 경제순환연구소(ECRI)는 주간(8월 20일) 경기선행지수가 120.8로 직전 주의 122.0(수정치)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일 시장을 지배했던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감과 제조업부문의 회복세 둔화 경계감이 계속 이어지며 증시도 하락, 유가를 압박했다.
아울러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한 안전자산 선호 추세로 달러도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에 부담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