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최근 강세를 지속했던 글로벌 달러가 미국 경제지표 약화 속에 반락하고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초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뉴욕증시가 조정분위기를 지속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약보합을 보이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다.
또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관련 매수세 유입 기대감도 하방 경직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1183.00/30원으로 전날보다 4.20/3.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하락한 1184.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1182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1180원선 초중반대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85.20원, 저점은 1182.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증시에서 외국인은 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닷새째 팔자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새벽 새벽 다우지수는 0.01% (1.14포인트) 하락한 1만302.01로 마감하면서 7월2일 이후 처음으로 5일 연속 하락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주택시장지수는 3개월째 하락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엔화는 미 달러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1180원선을 주레인지로 박스권 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1200원선에서 나오면서 환율은 내려가지도 못하고, 오르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적극적인 방향성 모색보다는 1180원대 중반 중심의 박스권 속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도 "오늘 밤 늦게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가 대거 발표가 예정돼 있어 포지션 플레이 역시 소극적인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