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구전략 접고 MBS 채권 만기분으로 장기채 매입결정 명시
* 6월 글로벌 경제 여건에 대한 우려 표명 빠져
* 미국 경제 '디플레이션' 언급 꺼려
[뉴스핌=우동환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성명서에서는 지난 6월 성명서 발표 당시보다 경제에 대한 판단을 다소 하향하는 등 용어 사용과 내용면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준은 이번달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보유중인 모기지담보증권(MBS)의 만기로 상환받는 자금을 장기국채를 매입하는데 재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연준은 이번달 정책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의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가계의 지출이 단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성명서에는 "경제 회복속도가 나아지고 있으며 고용 시장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번 성명서에는 "생산과 고용의 회복속도가 최근 몇개월간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은 미국의 경제 회복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완만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난 6월 성명서와는 달리 해외시장 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는 않았다. 이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성명서에서 변함이 없었으며 물가 하락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
통화정책에 대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연준이 대출비용을 낮추기 위해 보유중인 MBS 채권중 만기되는 부분을 재투하겠다고 밝힌 점은 이번 성명서에서 가장 큰 변화로 꼽히고 있다.
이는 수개월 전 경기회복 조짐에 따른 출구전략 논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변화된 모습니다.
정책위원들의 금리결정 투표와 관련해서는 이달에도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섯번째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장기간"이라는 문구의 사용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