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지난 6월 FOMC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소비와 생산이 둔화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의 실업률도 9,.5%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 회복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이 같은 경기 후퇴 가능성을 언급하며 통화 완화정책으로의 정책기조 변경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성명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준 통화정책 위원들간의 의견 차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충분히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는 여전히 미국 경제가 경기회복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11일 새벽 3시 15분(현지시각 10일 오후 2시 15분)에 공개된다.
웰스 파고의 제이 브라이슨 거시경제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FOMC 성명서에는 그간 경제성장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둔화되었는지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통화완화 정책 방안들도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기간이 만료된 모기지 증권에서 환수한 자금으로 다시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은 직접적으로 통화를 공급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극적으로나마 시중의 통화긴축을 방지하는 정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재 0.25%로 유지되고 있는 은행들의 초과지준에 대한 이자율, 즉 초과지준부리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가장 강력한 방안으로 자산 매입을 재개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이미 모기지 담보부 증권 시장에서 많은 자산을 사들였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의 추가 매입은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기지 대출금리와 국채 수익률간 스프레드를 줄임으로써 시장의 재융자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연준은 3000억달러의 국채와 1조1000억달러의 모기지 담보부 증권을 시장에서 매입해 전체 부채규모가 2조300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대량의 자산매입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 얀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최소 1조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등 자산 매입 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대량의 자산매입 방안으로 인해 재정적자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일 공개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서는 미국 경제가 향후 2년내에 추가 경기침체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