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태음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사히맥주가 해태음료측에 매각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맥주는 향후 인수대상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시히맥주는 지난 2004년 7월 히카리맥주로부터 해태음료 보통주 420만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아사히맥주는 또 2009년 2월 무상감자 및 유상감자를 통해 해태음료 지분 58%를 보유하고 있다. 해태음료의 2대주주는 호텔롯데(지분 19%)다.
해태음료는 그동안 경영난으로 적자폭이 커지면서 고전해 왔다. 지난 2007년 307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601억원대로 감소했으며 영업손실도 2007년 196억원에서 작년 394억원로 확대된 상태다.
이 때문에 해태음료는 줄곧 매각설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인수대상을 선정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후보로는 현재 음료사업을 벌이고 잇는 동아오츠카, 웅진식품, 코카콜라음료(LG생활건강) 등이 꼽히고 있으나 해태음료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인수에 선뜻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해태음료를 인수하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모회사인 LG생활건강도 현재 인수하기에는 자금부담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 해태음료의 부채를 안고갈 이유나 여력도 없다"며 "인수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오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사히맥주가 해태음료를 매각하고 롯데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음료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롯데그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