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6개월째 상승하는 가운데, 기업의 생산활동이 활기차게 이루어지면서 공장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박 애널리스트는 “재고증가율이 출하증가율을 앞서기 시작함에 따라 재고확충 과정이 일단락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가 시차를 두고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향후에는 생산활동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6월 지표에서는 다시 하락 폭이 커졌다"며 "이는 연내 상승반전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산업활동지표 결과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의 수급구조상 다소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나, 과거 시장금리는 경기의 방향성보다는 경기회복의 속도나 모멘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의 감속을 감안하면 실물경제에서 금리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강한 자금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역시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한은 입장에서는 경기여건 대비 과도하게 낮은 기준금리를 정상화시킬 명분은 될 수 있겠으나, 시장금리는 금리인상이 가져올 경기모멘텀 둔화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진정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더욱이 현재 채권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베팅하는 외국인과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에 베팅하는 기관투자가의 팽팽한 대립구조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산업활동지표 결과는 금리상승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며, 캐리수익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채권의 특성상 이는 숏 포지셔너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말로 갈수록 국채발행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다음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와 수출입 동향 역시 숏 포지셔너에게 불편함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중장기금리의 하락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중장기채권을 중심으로 저가매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