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신한생명 등 비은행 순익 11.5%
[뉴스핌=이동훈 기자] 신한지주가 2분기 5886억원의 순이익으로 은행권 최대 실적을 일궈냈다.
신한지주(사장 신상훈)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은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보다 23.5%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때보다 33.9%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기업구조조정 개시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무려 43.4% 더 쌓는 등의 악재 속에서도 6000억원 가까운 순익규모를 남긴 것은 선전을 편 것으로 풀이된다.
◆ 맏형격 신한은행 과감한 충당금적립에도 순익 3802억
가장 대표적 주력사인 신한은행은 3802억원의 순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2% 증가했으며, 1분기 보다는 35.4%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NIM(순이자마진)은 2.16%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2008년 NIM 2.12% 수준을 회복했다.
대손비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1억원(27.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782억원(88.2%) 증가했다.
반면 1분기에 나타났던 일회성 이익이 감소하고, 2분기 기업구조조정으로 1분기에 비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43.4% 늘어나 순이익은 2084억원(35.4%) 줄었다.
신한은행의 이익경비율은 지난해 47.4%에서 2010년 상반기 36.8%로 크게 낮아졌고, 1분기에 비해 2분기 판매관리비도 5.1% 감소했다.
또한 6월 말 연체율도 0.50%로서 1분기에 비해 0.11%p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134%를 유지했다.
◆ 비은행 수익성 건재, 2Q 3528억
신한지주의 비은행 자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3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고, 1분기에 비해 11.5% 줄었다.
하지만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1분기에 비해 각각 0.3%, 4.5% 증가하는 등 그룹의 핵심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는 2분기에도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현금서비스 이자율 하향 조정에 따라 카드 영업수익률이 1분기 보다 하락했으나, 신한 카드는 경비 효율성 제고와 매출 확대를 통해 1분기 수익규모를 유지했다.
6월 말 연체율은 1분기에 비해 0.36%p 하락한 1.95%,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45%포인트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한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늘며 이익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판매채널별 균형적인 매출 확대와 영업조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입보험료가 35.3% 증가하는 등 보험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2분기 당기 순이익은 각각 106억원, 92억원, 62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