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 0.29% 오른 1773.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전날 미 증시의 혼조세 속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1770선을 두고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770선을 사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325억원 가량 주식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9억원, 2300억원 매도했다. 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가 계속되자 투신이 1870억원 어치를 쏟아냈으나 연기금은 이날도 75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를 기록하며, 2600억원 가까운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2% 가까이, 증권과 금융업종이 1% 이상 오른 반면 기계와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시총상위주에선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신한지주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이날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3% 가까이 급락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4~5%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9p, 0.20% 하락한 486.75를 기록, 소폭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0억원, 59억원씩 주식을 담았으나, 기관은 49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가 1~2% 가량 하락한 반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가 2% 이상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AD모터스와 코디에스가 전기차 관련 수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넥슨의 일본 상장 기대감으로 게임하이가 6%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 역시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계속 좋게 나오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 모멘템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미국과 중국 증시도 쌍바닥을 그리고 있다"며 "국내 증시 역시 글로벌 증시 흐름에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유럽의 안정화 기대와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관투자자의 경우 펀드환매로 인해 매수 여력이 부족하다"며 "결국 외국인 매수가 증시 흐름을 결정짓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