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밤사이 미국 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이 비관적 경기전망을 밝힌 점이 우호적인 재료가 되고 있다.
또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가 연기된 것도 미미하나마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개장 직후부터 강력한 매수를 보이며 강세장을 이끌었으나 개장 30분이 지난 이후 다소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신 은행권이 비교적 강한 매수에 나섰고, 증권도 소폭이나마 이를 돕고 있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국고 3년물 10-2호가 3.85%로 전날보다 2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 5년물 10-1호는 4.43%로 3bp, 국고 10년물 10-3호는 4.90%로 1bp 내려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50분 현재 110.82로 10틱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10.82로 시작한 뒤 110.80과 110.86 사이에서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직후 1200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현재 매수규모를 220계약 수준으로 줄였다. 대신 은행이 247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며 강세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19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도 740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버냉키의 발언으로 미국채가 강세를 보였고 그 영향이 국내시장까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장초반 외국인이 강력한 매수세가 시장의 강세폭을 확대했지만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일단 보합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변 여건이 외국인들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추가로 얼마나 더 매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가격부담까지도 감안하면 제한적인 흐름만이 이어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버냉키 의장의 의회연설이 주효했다"며 "외국인들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다 환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이 들어올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국내 기관들의 경우 헤지 없이 숏으로 들어오진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기본적으로 채권은 롱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게 버느냐 많이 버느냐일 뿐 손절이 나오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