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적금금리의 경우 최고 0.5%포인트 인상해 21일부터, 정기예금은 최대 연 0.2%포인트 인상해 23일부터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이미 외환은행은 지난 14일 예금금리를 0.15~0.25%포인트 올렸다. 기업은행도 지난 16일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개인금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예금금리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도 예금금리 인상을 검토에 들어갔다.
다만 이들 은행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 전, 한두달 전에 예금금리를 이미 상향 조정했다며 금리 인상에 대해 관망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이달 초 인상된 금리가 선반영된 상태로 타은행의 금리 인상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현재 횡보상태인 시장금리가 오르면 금리를 인상하려고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전에 예금금리가 미리 반영됐다"며 "금리 인상이라는 것이 시장 자금 수급 등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9일 한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한 이후 시중은행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출 금리는 올린 반면, 예금 금리 인상은 미적대고 있는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대출금리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한꺼번에 올라갔기 때문에 고객 대출금리가 연동해서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