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내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 8월물은 전날보다 0.65달러, 0.86% 오른 배럴당 76.09달러를 기록, 지난 6월말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장중 거래는 75달러에서 76.48달러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는 3.95$, 5.48% 오르며 지난 5월 28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물은 0.71달러, 0.95% 상승한 배럴당 75.4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거래 범위는 74.41달러~75.86달러.
브렌트유 선물 역시 사흘째 랠리를 펼치며 주간으로 3.77달러, 5.26% 상승해 지난 4월 2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원유 선물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496만 배럴 감소했다는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힘입어 일시 76.48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또한 날씨로 인해 지연된 원유 수입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에 다음주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경계심이 부각된 점도 유가의 오름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JP모간의 로렌스 이글 애널리스트는 "정유업체들의 여름 수요와 맞물리면서 원유 시장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4일째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가 5.3% 상승하는 등 올해 들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