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의 김중수 총재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2.00%에서 2.25%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경기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2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이상, 전년동기대비 7% 수준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반기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 것 보다 빠르게 경기상황이 진전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불어 우려를 자아내는 기업의 자금사정도 전체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진단했다.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현재 2.00%금리수준은 마이너스 성장 당시의 금리수준이고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지돼 온 것임을 지적하면서 김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화정책은 완화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초 하반기에 GDP갭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 것에 대해 “이미 2분기 중에 플러스 전환하고 하반기에 물가는 3%대에 진입해 내년에는 이 수준을 상회할 위험이 있다”며 7월이 금리인상의 시기로 적절함을 설명했다.
한편, 금리인상이 가계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가계부채는 고소득층이 더 많고, 가계든 기업이든 0.25%포인트는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소위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수준이 워낙 낮고 부채를 지닌 가계의 비중도 높지 않기 때문이고, 기업도 여력이 나빠지지 않아 이 수준은 감내 가능하다는 것이고, 최소한 부채가 더 늘어나는 것을 막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김 총재는 “해외자본이 들어오느냐 나가느냐 하겠지만, 채권과 주식에서 서로 상쇄될 것”이라며 금융시장에서도 금리인상의 영향이 중립적이라는 견해를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