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교섭 나서는 것은 긍정적..특별교섭은 NO"
[뉴스핌=이강혁 기자] 기아차가 노조에 전임자 특별 단체교섭을 요청했다. 노조는 일단 긍정적이라는 반응이지만 특별교섭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아차는 29일 노조에 "7월 2일 소하리공장 종합사무동에서 전임자 급여 및 타임오프제도 관련 제반 사항을 논의하자"는 특별 단체교섭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은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시행 관련 특별 단체교섭 요청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노조의 요구안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전임자 관련 사항만 특별 단체교섭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교섭은 이번 특별 단체교섭 이후 개최하자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기아차가 노조에 특별 단체교섭을 요청한 것은 올해 임단협이 전임자 급여 문제로 인해 파행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기아차 안팎에서는 스포티지R, K5 등을 잇달아 히트 시키며 1998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뒤 사상 최대 점유율 기록하고 있는 현재의 경영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중노위도 24일 행정지도를 통해 전임자 급여 관련 사항은 노조법을 준수해 교섭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타임오프 시행에 따라 현재 181명의 노조 전임자를 19명으로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조는 전임자 수의 현행 보장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65.7%의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노조 측은 이 같은 회사측의 요청에 대해 사측이 교섭 테이블에 나오겠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특별 단체교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