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다우지수는 월마트가 약세를 보이며 소폭 후퇴했다.
미국 상·하원이 최종 합의한 금융개혁법안의 내용이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은행업계에 덜 불리하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0.09%, 8.99 포인트 빠진 10143.81로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은 0.29%, 3.07 포인트 상승한 1076.76, 나스닥지수는 0.27%, 6.06 포인트 전진한 2223.48로 장을 마쳤다.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2.9%, S&P 500은 3.6%, 나스닥은 3.7%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에서 상승세가 가장 돋보인 종목은 은행주들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금융기관의 자기매매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며 금융주에 매기가 몰렸다.
JP모건 체이스는 3%나 급등했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7% 전진했다. KBW 은행지수도 3.1% 뛰었다.
마이클 제임스 웨드부시 모건의 시니어 트레이더는 "은행규제는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보다 약하다. 때문에 오늘 금융주들이 안도의 랠리를 벌였으며 이는 분명 시장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시가 지난 4일간 하락하면서 이제 어느 정도 균형을 찾을 시점이 됐다"면서 오러클의 실적개선이 기술주 상승에 동력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오러클은 새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 주가가 1.71% 올랐다. 오러클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는 기업들의 기술지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전일 기대보다 부진한 상품 선적과 주문 실적을 발표한 블랙베리 메이커 RIM의 주가는 무려 11%나 폭락했다. RIM의 어제 발표는 블랙베리의 시장점유율이 라이벌 애플사의 아이폰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5위의 주택건설업체 KB 홈은 분기 적자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공개되면서 주가가 9.0%나 급락했다.
다우지수가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끝에 하락 마감된 주요 요인은 월마트의 부진였다. 세계 최대 소매체인점 월마트 주가는 2.5% 하락, 48.80달러로 마무리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 최종치는 지난달 발표됐던 잠정치 3.0% 보다 낮은 2.7%로 하향 조정되며 경기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반면 미시건대/로이터 6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6.0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