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원장 오상봉)은 22일 '2010년 경제ㆍ산업전망' 을 통해 '국내경기는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양면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해 말 이후 회복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불확실성에 기인해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불안정한 회복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경기부양책의 기간별 구조, 유럽 재정위기 및 주요국 출구전략 여파,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하반기 GDP 성장세는 4.6%를 기록하고 전년 부진의 기저효과를 연간으로는 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하반기에 3.1% 증가해 연간으로 2.9%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국제유가는 유럽발 재정 위기 이후 급락 추세로 경기회복에 따른 실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원/달러 환율 또한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산업연구원의 강두용 동향분석실장은 "최근 환율이 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요인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다시 연초의 하락기조를 되찾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환율기조를 평가했다.
민간소비도 소득회복과 고용여건의 점진적인 개선으로 회복기조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내수소비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설비투자는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IT와 자동차 산업 주도로 민간부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하반기에는 8.8% 증가한다는 것이다. 물론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의 소멸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상반기의 25.3%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수출입은 하반기에 둔화되지만 연간 수출은 23.4% 증가한 4486억달러, 수입은 31.5% 증가한 4249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3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경기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수출회복에 따른 중간재 수입 증가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의 427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하반기 경제성장과 관련해 강두용 실장은 "주요 하방 위험요인은 유럽재정위기 여파, 국내 주택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부담 등이며, 반면 재고 반등은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