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태양전지업계와 삼성등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의 태양전지 원재료 생산전문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에 삼성정밀화학등 주요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중 삼성정밀화학이 한국실리콘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오성엘에스티와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성엘에스티는 한국실리콘 지분 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성엘에스티는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에서 생산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을 공급받아 태양전지 잉곳·웨이퍼를 만드는 태 양광전문기업이다.
태양전지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정밀화학에서 오성엘에스티의 자회사인 한국실리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까지 인수협상 진행상황 이 어느 단계인지는 모르지만 삼성정밀화학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는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분야인 태양전지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양전지업계 다른 관계자는 "삼성정밀화학이 태양전지사업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업체 인수에 나선 배경에는 삼성그룹의 태양전지사업 수직계 열화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에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곳은 OCI와 한국실리콘등 단 두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이유에서 삼성에서 한국실리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그룹이 태양전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삼성정밀화학이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전지업계도 삼성그룹이 태양전지사업 추진과정에서 그룹일관공정체계를 고려할 때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 제조에 필수적인 염소와 수소제조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같은 이유다.
태양전지 공정은 크게 5가지로 나눠진다. 태양전지 원재료를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공정과 잉곳·웨이퍼 공정을 거쳐 태양전지 쎌과 태양전지 모듈판 그리 고 마지막으로 태양전지 발전사업등이다. 이중 삼성정밀화학이 태양전지 원재료를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을 맡는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2008년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사업에 진출한 한국실리콘은 국내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폴리실리콘 양산에 성공, 올 2월부터 생산에 돌입 한 상태다.
오성엘에스티는 한국실리콘에 총 3000억원을 투자, 연간 3200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