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30원 이상 폭락하면서 1170원대 초반까지 추락했고 국내증시는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면서 17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이 지난 19일 위안화 환율제 유연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중국 위앤화 가치는 장중 한때 6.8015위앤까지 하락하면서 5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2.00원으로 전날보다 30.60원 폭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앤화 절상 기대감으로 14.60원 급락한 1188.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시가를 고가로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
국내증시가 급등하고 중국 위앤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170원이 무너지며 1169.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역외세력이 매도세에 나섰고 역내에서도 손절매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1170원선을 지지됐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88.00원, 저점은 1169.00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국내증시는 27.73포인트 급등한 1739.68로 마감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일주일째 바이코리아 행진을 지속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진정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역외세력들이 달러매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중국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위앤화 외환형성메카니즘을 이번에 개혁해 위안화 시장 탄력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인민은행은 20일 재차 성명을 통해 "현재로선 환율이 크게 바뀔 상황이 아니다"라고 견제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종가관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