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리금융이 제1의 합병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환은행 입장에서는 KB금융이 가장 강력한 인수자라는 점에서 우리금융과의 매각경쟁에 따른 매각가격의 하락과 매각일정의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
이 경우 배당을 통해 매각가격을 낮추거나, 투자금의 일부를 회수하려는 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 가능한 시나리오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애널리스트는 "KB금융과 우리금융이 합병할 경우 자산규모 547조원의 세계 43위권의 금융사로 재탄생하게 된다"며 "이는 정부가 제기해왔던 국내 GDP규모에 걸맞는 메가뱅크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어 내정자가 본격적인 M&A에 착수할 경우 우리금융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6조원의 현금동원 능력을 고려하면 정부지분의 일부 매입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어 우리금융의 지분매각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우리금융과의 M&A를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볼 때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에 따른 부담감이 생긴 셈.
그는 "결론적으로 KB금융회장 선임이 일단락됨에 따라 은행간 M&A 기대감이 촉발되면서 수혜종목에 대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안 발표가 6월말에 예정되어 있어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우리금융에 대한 강력한 인수자의 출현은 우리금융 민영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