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3일동안 강세를 이어갔던 유로화는 유로존 부채 위기와 기술적 장벽에 부딪치며 약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한때 1.2152달러까지 상승한 뒤 오후 4시14분 현재 1.2093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 종가대비 0.12% 하락했다.
반면 유로/엔은 110.86엔을 기록하며 0.24% 올랐다.
달러/엔은 91.68엔에 거래되며 0.35% 상승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18% 오른 87.329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16%를, 뉴질랜드달러는 0.82% 상승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335 캐나다달러로 0.3%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1.4523달러에 호가되며 1.22% 하락했다.
RBS 증권의 시장전략가인 알렌 러스킨은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6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이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지적했다.
6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고용시장과 신용 상황 개선 기대감으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로이터/미시건대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가 6월 75.5를 기록,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4.5와 직전월 확정치 73.6을 상회하는 결과다.
이같은 소비자신뢰 지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유럽이나 일본보다 빠를 것이란 이전 전망을 강화시키며 부진한 소매판매로 침체됐던 달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이날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히며 초반 달러에 부담이 됐다. 지표는 0.2%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상반된 것이며 지난 해 9월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건축자재 판매가 급감하며 전체 판매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달러는 이번 한주 동안 1.0% 상승했지만 올 초 대비 여전히 16%나 하락한 상태며, 시장참여자들은 유로존 부채위기와 금융부분 리스크 우려감으로 유로화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지적했다.
일부 딜러들은 또 유로/달러가 1.2150달러 주위의 기술적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분석하고, 이후 주 저항선을 1.2917달러로 지목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혼조세 지표로 인해 일부 소비지출 우려감이 촉발됐으며, 템퍼스의 분석가들은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려면 주택과 고용시장에서 보다 확실한 개선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