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투자여건 양호..연내 착공 여부 관심
[뉴스핌=정탁윤 기자] 동국제강의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검토에 들어간지 3년여 만이다. 그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이유로 착공이 지연돼 왔다.
현재 동국제강은 지난 4월까지 상세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사업 구체화를 추진 중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의 철광석 회사인 발레(Vale)사와 의기투합, 1차로 연산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일관제철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포스코(POSCO)와 일본의 JFE를 참여시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 예정지인 브라질 세아라주가 면세 지역이고 부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등 투자하기에 좋은 여건이라는 것도 동국제강에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강력한 사업 추진의지도 연내 착공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장 회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지 물가가 비싼게 걸림돌이지만 인프라가 잘 돼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석 달 이내에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독일의) 티센그룹이 현지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을 잘 벤치마킹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철강업계에선 포스코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인도에서 제철소 건설을 추진중인 포스코 입장에서 브라질에도 한 발을 걸친다는 의미 외에 슬래브(후판 재료) 조달에도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정통한 관계자는 "소수의 지분 투자 등은 포스코 입장에서도 별 손해 볼 것이 없다"면서도 "다만 제철소 운영 과정의 참여 여부 등을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