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주가도 화답하며 월드컵 기간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에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새로운 적수 막걸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막걸리가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붐'이 형성됐고 월드컵 기간에도 이러한 막걸리의 상승행진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주가가 경기의 선행지표라는 관점에서 볼 때 최근 한달동안의 주가의 흐름은 막걸리가 맥주를 앞서가며 월드컵 수혜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형국이다.
막걸리 대표 종목인 국순당은 지난 4월 30일 종가 1만1450원에서 전거래일 1만6750원으로 한달세 46.26%의 큰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맥주의 대표주자 하이트맥주는 지난 4월 30일 종가 13만1000에서 전거래일에 16만1000원을 기록해 한달 여만에 22.90%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막걸리에 미치지 못했다.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막걸리에서 더욱 높게 나타난 것이다.
현대증권 유진 연구원은 "예전에는 월드컵은 맥주라는 공식이 강했다"며 "이에 최근 하이트맥주가 월드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는 맥주와 막걸리 모두 수혜를 볼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새로 나타난 막걸리의 수혜 강도가 더 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 월드컵에는 막걸리가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막걸리 열풍이 월드컵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맥주의 경우 월드컵 시즌 평소에 비해 1~2% 정도의 판매량 증가가 나타난다"며 "막걸리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맥주보다 판매량 증가량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 이정기 애널리스트 역시 "맥주와 막걸리 모두 월드컵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사람들이 술 먹을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주류업계의 호재"라고 말했다.
특히, "막걸리관련 대표 종목인 국순당이 하이트맥주 보다 주가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주가가 싸고 막걸리라는 새로운 모멘텀의 파괴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