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측 이견 커 마찰 불가피, 임금협상 타결은 하반기 넘길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은행권 노사는 오는 6월 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2차 교섭을 진행한다.
1일 은행사용자단체와 금융노조에 따르면 양측 대표 각각 5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오프제(유급근로시간 면제제도) 및 올해 임금단체 협상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2차 교섭에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타임오프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타임오프제는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노사교섭, 산업안전, 고충처리 등 노무관리적 성격이 있는 업무에 한해서 근무시간으로 인정,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안건이 다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상의 진도가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원만한 타결 없이 타임오프가 시행되면 사업장에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에 사측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사용자단체는 "다음주 중 노동부에서 타임오프에 대한 구체적인 메뉴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뉴얼에 따라 사측 입장이 명확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3.7% 인상, 정년 2년 연장, 지난해 20% 삭감된 신입직원의 초임 원상회복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사용자단체는 국내 은행의 임금 수준이 선진국보다 높고, 사회적인 분위기 또한 부정적이란 이유로 수용을 거부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은 불가피해 보인다.
임금인상 협상에 대해 금융노조 관계자는 "2년간 임금 동결 및 삭감했기 때문에 올해는 적정한 임금 인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중순께 임금 교섭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사측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아 올 9~10월 중에나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