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약세로 에너지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고 특히 영국 석유회사 BP는 멕시코 걸프만 원유유출사고 수습이 늦어지면서 주가가 5%나 급락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27%, 2.74 포인트 떨어진 997.72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13% 하락한 5188.43, 독일 닥스지수는 0.15% 오른 5946.18, 프랑스 CAC40지수는 0.29% 미끌어진 3515.06으로 마감됐다.
직전 이틀 연속 크게 올랐던 유럽증시는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주간 기준 2.9% 상승했다. 앞서 유럽증시가 유로존 위기가 고조되며 약 10개월 최저치로 후퇴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EXT 캐피털의 판매중개인 매튜 브라운은 "초반은 강세장으로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위험을 덜어내려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과 영국은 내주 월요일도 휴장한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열망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줄인 대표적 업종은 제약주들이었다.
글락소스미스는 2.2% 올랐다. 글락소스미스는 암겐사가 개발한 취약성 골절 치료제 '프롤리아 혹은 디노슈맙(Prolia, or denosumab)'의 상품화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암겐의 신약은 유럽에서 이미 사용 승인됐다.
유럽장 후반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4월 미국의 개인소비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며, 작년 9월(-0.6%) 이래 증가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0.3% 증가를 점쳤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미국 중서부(Midwest) 지역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시카고 PMI(구매관리자협회) 5월 제조업지수도 59.7로 직전월인 4월의 63.8에서 4.1 포인트나 빠지며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62.0을 하회했다.
특히 고용지수가 49.2로 직전월의 57.2에서 무려 8포인트나 밀리며 향후 고용시장의 위축 가능성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