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아이폰 신형이 발표될 때마다 새로운 방향이 제시됐던 만큼 이번 신형 아이폰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업계의 이같은 곤두선 관심은 공교롭게도 애플의 철저한 '비밀주의' 때문에 제대로 충족되기 어려웠다.
심지어 6월 아이폰 발표 역시 어디까지나 ‘가능성’으로만 논의되는 단계일뿐 애플의 공식 발표는 아닌 상황이다.
◆ 아이폰, 최초 '디자인 변경' 유력
다만, 아이폰4G를 추측할 수 있는 단서는 충분하다. 아이폰4G는 수차례 유출되면서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초로 아이폰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애플의 직원이 술집에 아이폰4G 테스트 모델을 두고 간 사건에서 비롯됐다. IT블로그인 기즈모도(Gizmodo)는 이를 입수, 공개한 뒤 애플로부터 ‘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반납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도 아이폰4G의 테스트 모델이 유출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들 사례에서 특징적인 것은 아이폰 1세대 모델부터 아이폰3GS까지 유지됐던 최초의 아이폰 디자인이 변했다는 점이다.
수차례 유출된 아이폰4G모델을 토대로 살펴봤을 때 이번에 최초 디자인이 바뀔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근거로 보면 애플이 기존 아이폰 디자인 대신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후면의 곡선은 디자인적 미학을 다소 포기하고라도 얇기와 직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바로 화상통화 기능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아이폰4G에서는 후방 카메라 외에 공통적으로 전면부 카메라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4G는 화상통화를 비롯해 전면부 카메라를 통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디스플레이 3GS 고해상도로
그렇다면 과연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출시될까.
디지타임즈 리서치의 선임분석가 밍치쿼(Ming-Chi Kuo)는 지난 26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4G는 960x640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해상도는 기존 아이폰과 같은 화면비율을 유지하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장애가 없다”고 분석했다.
기존 어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최대 해상도는 854x480인 반면 아이폰3GS는 480x320에 불과하다. 경쟁사에 비해 해상도를 확대해야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확대 비율에 따라 호환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기존 해상도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따른 하드웨어 성능도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폰4G는 아이패드에 사용된 같은 프로세서인 ARM Cortex A8 코어에 기반한 A4 프로세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CPU 클럭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부 메모리는 512램을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아이폰4G는 현존하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리라는 평가다. 오는 6월 7일 애플 개발자컨퍼런스 앞둔 시점에서 애플이 다시한번 세계를 경악하게 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