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북한 사과설'이 시장에 확산되고 국내증시와 유로화가 급반등하면서 급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폭락하자 외환당국이 매수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공격적으로 달러 매수세를 보였던 역외세력이 '롱스탑'에 나선 가운데 추격매도까지 이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4.00원으로 전날보다 29.30원 폭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급락 영향으로 11.30원 급락한 1242.00원에 개장했다. 최근 5거래일간 100원 이상 폭등한 데 따른 기술적 반작용이 작용하면서 오전 내내 하락압력이 지속했다.
이후 오후 들어 "북한이 사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고 국내증시와 유로화가 급반등하면서 역외 롱스탑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 1210원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국이 쏠림현상에 대해 실개입(매수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1220원선으로 재차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고점은 1248.00원, 저점은 1217.5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은 32.20원 폭락한 122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외국인이 5746계약, 개인 1만1512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증시도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증시에서 외국인은 30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9거래일 연속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뉴스위크에서 보도한 북한 사과 루머가 메신저로 확산되고 유로화가 급반등하면서 환율이 1210원선까지 폭락했다"며 "하지만 당국의 달러 매수개입이 추정되면서 1220원대로 반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런는 "시장의 한 참가자는 "최근 과도한 급등에 따른 반작용과 함께 장중 유로화가 반등폭을 확대하고 국내증시가 1600선 회복하는 등 시장 분위기까지 우호적인 모습이었다"며 "시장불안이 완화됐다는 인식 하에 역외를 중심으로 롱스탑 물량이 출회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