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소속 27개국 재무장관들은 역내 공공재정 관리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경제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21일(현지 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첫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번 재무장관 회동은 투자자들이 유로화 매도를 지속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이번달 들어 6%나 떨어진 가운데 개최됐다.
회담을 주재한 헤르만 판 롬파위 EU 상임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제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나는…재정적 제재와 비재정적 제재에 대한 광범위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EU 예산규정과 관련, "준비는 끝났다. 필요하다면 '안정과 성장 협약(Stability and Growth Pact)'에 명기돼 있지 않는 새로운 제재를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규정 위반 국가에 대한 제재 강화 문제를 논의하는 이번 회의는 EU 집행위원회(EC)와 독일의 제안에 따라 소집됐다.
EC와 독일이 이번 회의 개최에 앞서 제시한 제안은 재정적자를 GDP의 3%로 제한하는 EU 규정을 반복해 위반하는 국가들에 대한 신속하면서도 폭넓은 제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C와 독일은 또 EU 국가들의 국가 부채를 GDP 대비 60% 이하로 축소하기 위한 메카니즘의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계속될 EU 공공재정 관리의 변화를 위한 회담을 주재한 롬파위 EU 상임의장은 "이번 만남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EU 재무장관들 사이에 EU의 예산규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있음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