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비 필레이(Navi Pillay) UN 고등인권판무관은 정부와 시위대 양측 대표들을 불러 사태 완화를 위한 협상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필레이 판무관은 "이런 상황은 협상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며 "태국 국민을 위해 사태를 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정부 시위대가 태국 정부가 제시한 자진해산 마감시한을 무시함에 따라 상황은 통제불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태완화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다만 협상 재개를 위해 시위대와 정부간 물밑 접촉이 이뤄지면서 사태가 점차 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코삭 사하바수(Korbsak Sabhavasu) 국무총리수석보좌관은 "시위대 리더 중 한명이 전화통화로 휴전을 제안했고,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대 리더는 현재 대치중인 장소를 떠나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도 제안했다"며 "그는 정부군이 발포를 멈춘다면 자신이 시위대에게 이동을 제안해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하바수 수석보좌관은 이어 "시위대가 방콕 외부로 이동한다면 정부군도 더이상 총을 들지 않고, 시위대 점령지를 침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태완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휴전 제의는 대치를 시작 5일 만에 나온 것으로 현재까지 38명이 사망했고 270명이 부상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