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독일 의회의 그리스 구제자금 지원으로 진정될 것으로 기대했던 그리스발 재정위기감의 방향타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7일 마감한 뉴욕증시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감으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의 시선도 한 곳으로 쏠리고 있다.
EU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9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남유럽의 재정위기 사태의 확산에 대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 시작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단발적으로 적용됐던 구제금융 메커니즘을 대체할 '항구적' EU 재정안정 메커니즘 구축과 신용평가회사 등 금융시장 참여자에 대한 규제 강화, 회원국 재정건전성 감독 강화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12일 주례 집행위원단 회의에서 항구적 재정안정메커니즘 구축 방안과 금융규제 강화 방안을 채택, 이사회에 입법안으로 제출하려 했으나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 절차를 앞당기는 셈.
앞서 판롬파위 상임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존 회원국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을 만큼 현 상황에 대한 유럽 자체의 인식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나오는 결과물이 새로 시작하는 한 주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유로존 16개국의 정상들은 정상회의를 통해 그리스 재정위기가 포르투갈, 스페인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유로지역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