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지만 관련 물량에 따른 하락영향은 미미했다.
오히려 주말 미국증시의 급락과 전날 중국의 50bp 지준율 인상 소식에 국내증시를 포함한 아시아증시가 급락하면서 숏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두산건설 관련된 리스크 루머가 제기된 가운데 두산그룹주가 급락하면서 시장 분위기 급속히 냉각됐다.
외국인이 2300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했고 지난주 대규모로 출회됐던 네고물량보다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수급상에서도 달러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8.60원으로 전날보다 10.2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증식 급락과 중국의 지준율 인상 소식에 전일대비 3.60원 상승한 1112.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곧바로 하락전환하면서 1108.2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국내증시가 두산그룹주 급락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1114원을 넘어서면서 역내 숏커버(달러 재매수)가 유입되고 장중 유로화도 급반락하면서 장중 112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20.30원, 저점은 1108.20원을 기록했다.
중국 지준율 인상 소식에 홍콩 등 아시아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두산그룹주가 급락하면서 1% 이상 하락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23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중국 위앤화 절상에 따라 홍콩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저조하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며 "특정레벨을 넘어서자 역내에서도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시켰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시장 수급요인과 외부요인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며 "외국계은행 한 곳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대외적으로 호재와 악재 이슈가 혼재된 상황이었는데, 호재성 뉴스였던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지원 승인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로화가 급반락한 것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수급에서도 결제수요가 대규모로 유입되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에 나서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100~1120원 레인지 박스권으로 복귀했다며 추가적인 대외 변수에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기대했던 아래쪽 뉴스보다 중국 지준율 인상 및 그리스해법에 대한 불명확성 등 상승압력 뉴스와 수급 상황들이 시장영향력을 높였다"며 "향후 대외뉴스가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가 수급상황과 어울리면서 향후 방향에 대한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