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종근당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가 여기에 달렸기 때문이다. 최근 외형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경쟁사와 차별화된 연구개발 활동으로 내실을 다져온 종근당은 향후 글로벌 경쟁의 성패가 개별기업 자체 역량보다는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공동 R&D에 있다고 판단했다.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아웃소싱 기회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우선 종근당은 신약개발 연구력 인력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국제적인 R&D조직으로 변모한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실제 종근당은 연구개발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매출 액 대비 연구개발부문 투자는 2007년 8.8%, 2008년 9.0%, 2009년 9.2%로 점차 증가해 왔다. 올해는 매출대비 12%인 5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항체치료제,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등 중장기 개발 방향을 선정하고 국내외 연구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한 신약개발 분야를 확대하는 추세다.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신약만 총 12개에 달한다.
지난 2008년 종근당에서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제품화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정은 지식경제부의 대한민국기술 대상(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암제 분야는 종근당 신약의 강점분야로 혈관신생억제 항암 제 ‘CKD-732’와 튜불린 억제 항암제 ‘CKD-516’을 개발하는 중이다.
‘CKD-732'는 암세포의 신생혈관형성 (angiogenesis)을 억제함으로써 암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국내에서 단독 및 병용임상 1상을 완료했다. 튜불린 억제 항암제 ‘CKD-516’은 적은 용량에서도 약효 발현율이 높고 약제내성을 나타내는 암에서도 효과가 우수해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종근당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CKD-501’도 현재 임상 3 상을 지식경제부의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의약 바이오 분야’ 과제로 연구 중에 있다. ‘CKD-501’은 지금까지 사용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제로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제품이 완성되면 국내 최초의 제 2형 당뇨병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종근당은 적기에 개량신약 및 제네릭(복제약)을 발매하 고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조기 제휴계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 FTA 협상 체결 및 약가제도 변화에 따른 제약업계의 역경을 연구개발을 통해 이겨내겠다는 의지다.
종근당 관계자는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이제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종근당의 혁신과 도전을 앞으 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