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IMF 마저도 한국의 금리인상을 지지한 점과 금리가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온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시금 '출구전략 시기상조론'을 언급한 점은 시장참가자들은 안심하게 하고 있다.
결국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이날도 지속되고 있다.
23일 오전장 초반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3.77%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 10년 8-5호는 4.44%와 4.93%로 전날보다 1bp씩 내려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41분 현재 111.02로 4틱 올라 호가중이다.
외국인들은 456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은행도 243계약과 27계약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과 보험은 296계약과 170계약을 순매도중이다. 투신도 225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약세출발했다. 그러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빌미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강보합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의 그리스 국채 신용등급 하향전망이 발표되는 등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재부각됐음에도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이다.
IMF는 한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경기회복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다시한번 출구전략이 이르다는 점을 밝힌 점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더욱이 그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의 시행을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난 금요일이후 관망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채 수익률 상승이나 IMF의 한국 금리인상 지지 , 박스권 하단에 이르른 금리수준 등이 심리를 얼리는 요인이지만 윤 장관의 굳건한 의지가 확인된 점이 저가매수를 부르며 이를 누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매수 혹은 매도의 방향을 잡기가 참 쉽지 않다"며 "차트가 아직 강하긴하지만 안좋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자금이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정책기조가 변하기 어렵다는 점이 시장을 지지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말을 앞두고 정리매물이 나올수 있고, 다음주 20년 입찰에 대한 고민, 1/4분기 GDP와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가 예정된 점 등이 박스권 와중에도 시장을 무겁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