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감이 확산된 데 따른 달러 강세 영향 때문이다.
다만 1110원대를 중심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1110.10/20원으로 전날보다 1.8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2.70원 오른 1111.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시가를 고점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111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11.00원, 저점은 1109.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5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조정 등으로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아시아시장에서도 이 시각 현재 유로/달러는 1.322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미국증시는 그리스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기업실적 및 경기지표로 상승하며 다우존스지수는 전날 대비 9.37포인트 오른 1만1134로 마감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라 재정위기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네고물량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 등 수급여건이 양호한 상황에서 상승압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전반적인 환율하락 여건이 우세한 만큼 주말을 앞두고 롱포지션을 구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율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 위기 우려감으로 환율 하락세는 둔화되겠지만 환율 하락 여건이 조성된 만큼 11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