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골드만 삭스 사태를 냉정하게 재평가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됐고 다시금 기업수익이 주된 관심 재료로 부각됐다. 경기선행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오른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뉴욕증시 폐장 뒤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의 주가가 정규장에서 1.22%나 상승하며 증시의 반등장세를 선도했다.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골드만 삭스도 직전일의 폭락세에서 벗어나 1.63% 주가가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는 0.67%, 73.39 포인트 상승한 11092.05, S&P500지수는 0.45%, 5.39 포인트 오른 1197.52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5%, 1.15 포인트 내린 2480.11로 마감됐다.
씨티그룹은 이날 2007년 이후 최고의 분기 실적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됐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7%나 급등했다.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날 주가가 오른 데는 블룸버그통신의 SEC(미증권거래위원회) 관련 보도도 한 몫을 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SEC가 골드만 삭스를 사기혐의로 기소하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찬성 3 대 반대 2로 찬반의견이 팽팽했었다고 전했다.
시 브리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의 더그 카스 대표는 "SEC의 표결이 근소한 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 주가 상승의 이유로 제시 될 수 있다"면서 "이는 명확한 SEC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IBM은 이날 뉴욕증시 폐장 뒤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BM은 1/4분기 매출이 229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217억달러보타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가 예상한 IBM의 매출은 227억달러였다.
또 이 기간중 순익은 주당 1.97달러, 총 26억달러로 지난해 1/4분기의 주당 순익 1.70달러, 총 23억달러에서 1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순익 1.93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나스닥은 블랙베리 제조업체 RIM과 반도체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으로 마무리됐다. RIM은 1.3%, PHLX 반도체지수는 1% 떨어졌다.
이날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3월 경기선행지수가 109.6으로 직전월 대비 1.4%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0% 상승였다.
미국의 3월 고용시장과 금융시장 상황이 개선된 게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