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쉬 샤오녠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 경제학 교수가 "두 나라가 위앤화 절상의 잠재적인 파급 효과에 대해 과장하고 있다"며 "환율 조정에 따른 중국 경제 타격이나 미국 무역적자 개선 효과 등은 양측이 주장하는 것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중국이 위앤화 절상에 대해 매우 점진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달러/위앤 변동폭이 확대되며 위앤화가 완만한 절상을 이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위앤화 절상은 중국 수출업계에 확실히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지만 환율이 중국 수출기업의 성공을 이끈 유일한 요소는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1970년, 1980년 그리고 1990년대 엔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무역흑자를 유지했다.
일본처럼 중국도 국내경제의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낮은 에너지 및 토지 가격이 중국의 무역흑자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마이클 스펜스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의 명예교수는 "중국이 환율 변동제로 전환하고 자본통제를 없앨 경우 저축률이 높아져 중국이 규모가 감소하기는 하겠지만 계속해서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수출기업들은 위앤화 절상이 부품 및 원자재 등 수입가격을 낮추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부품을 수입해 조립한 뒤 다시 수출하는 일명 가공무역은 중국 수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따라서 중국은 국내 원자재에만 의존하는 국가들에 비해 위앤화 정상의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JP모간은 위앤화가 교역가중 기준으로 10% 인상돼도 수출 감소는 단 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밖에 위앤화 절상으로 인플레이션 퇴치나 중국 소비자들의 글로벌 구매력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