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1/4분기 기업수익 발표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우며 금융, 에너지, 산업종목 주식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에선 다우와 S&P500지수가 19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실제 주식 가치보다 다소 앞서나갔다는 경계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300억유로(400억달러)의 재정지원 패키지에 합의, 그리스사태의 해결 전망이 밝아진 것도 투자분위기 개선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08%, 8.62 포인트 오른 11005.97, S&P500지수는 0.18%, 2.11 포인트 상승한 1196.48, 나스닥지수는 0.16%, 3.82 포인트 오른 2457.87로 마감됐다.
투자자들은 다우지수가 11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S&P500지수가 언제 1200을 돌파할 지를 주시하고 있다. S&P500지수는 금년 들어 7.2%, 작년 3월 저점 대비 76.9%나 올랐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1/4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쏠렸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대감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 반영됐다.
이날 뉴욕증시 폐장후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이 같은 기대감에 이날 정규장에서 주가가 1.3% 올랐다.
알코아는 이어 뉴욕증시 폐장 직후 1/4분기중 총 2억100만달러, 주당 2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4억9700만달러, 주당 61센트 순손실에 비해 손실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웨드부시 모간의 매니징디렉터 스티븐 메이소카는 "지금 주제는 기업수익이 아주 아주 양호할 것으로 사람들이 기대한다는 것"이라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에 앞서 주식을 매입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고 주가도 상승했다"면서 "이제 진짜 중요한 문제는 현시점에서 기업 실적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느냐 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구글, GE, JP모간도 각기 1.2%, 1.03%, 0.4% 주가가 상승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500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이전 유럽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그리스 재정 안전망의 세부안을 조율하고 그리스가 요청할 경우 5% 내외의 금리로 총 300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장은 "이번 합의는 시장이 기다려오던 확실성을 보다 명확하게 한 것"이라며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 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유로존 자금과는 별도로 지원이 필요한 첫 해에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최소 100억 유로의 자금을 그리스에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그리스가 과연 실제로 유로존의 구제금융을 사용할 것인지와 그리스가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어떤 메카니즘에 의해 자금이 지원될 지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